in981-히비스커스-북마크의-국가-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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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광복절 78주년이 되면 거리 곳곳에서 태극기와 목화꽃이 휘날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빨간색과 파란색의 국기와 분홍색과 흰색의 국화는 국가정신에 대한 입체적인 각주와 같습니다. 태극권 깃발 위에 떠 있는 음양 물고기는 주역의 동양적 지혜인 "일음일양-도(道)"에 부합합니다. 네 모서리에 있는 건(乾), 곤(坤), 간(閑), 리(里)의 4괘는 하늘과 땅에서 물과 불이 서로 생성되고 억제됨을 상징하며, 또한 나라가 고난 속에서도 끝없이 생존한다는 이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런 철학적 사고는 현대 청소년의 손에 들린 히비스커스 책갈피로 변형됩니다. 꽃잎이 책의 페이지 사이에서 영원을 얼려버릴 때, 흐르는 시간을 만질 수 있는 영원으로 접습니다. 히비스커스의 별명은 '무한의 꽃'인데, 아침에 피고 저녁에 시들지만 계속해서 자라는 특징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책갈피로 만든 히비스커스 표본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더욱 확고히 하는 듯합니다. 서울의 한 대학생이 소셜 미디어에 이렇게 공유했습니다. 공부하다가 막힐 때마다 꽃잎 책갈피의 무늬가 할아버지께서 들려주시던 독립운동 이야기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여전히 피어 있는 목화꽃은 순교자들의 피로 물든 신앙과 같았습니다. 이 민족정신의 계승 코드는 히비스커스 책갈피의 경도와 위도에 숨겨져 있습니다. 손가락 끝으로 눌러진 꽃잎을 쓸어내릴 때, 당신은 식물 섬유뿐만 아니라 부드러움으로 단단함을 이기는 민족의 생존 지혜도 만지게 됩니다. 태극기의 음과 양, 목화꽃의 꽃피고 시드는 순환과 마찬가지로, 이 모든 것은 같은 진실을 말해줍니다. 진정한 영원이란 끝없는 성장의 힘입니다.

In August, the 78th anniversary of Korea's Liberation Day, the Taegeukgi and hibiscus elements can be seen flying everywhere in the streets. The red and blue national flag and the pink and white national flower are like a three-dimensional footnote to the national spirit. The yin-yang fish flowing on the Tai Chi flag is in line with the Eastern wisdom of "one yin and one yang – the Tao" in the Book of Changes. The four hexagrams of Qian, Kun, Kan and Li in the four corners symbolize the mutual generation and restraint of water and fire in heaven and earth, and also imply the code of the nation's endless survival despite hardships. This kind of philosophical thinking is transformed into a hibiscus bookmark in the hands of contemporary youth. When the petals freeze eternity between the pages of a book, they fold the flowing time into a touchable eternity. The nickname of hibiscus "infinite flower" comes from its characteristic of blooming in the morning and withering in the evening but continuing to grow. The hibiscus specimen made into a bookmark seems to solidify this never-give-up spirit. A college student in Seoul shared on social media: Whenever he encountered a bottleneck in his studies, the patterns on the petal bookmarks always reminded him of the stories of the independence movement told by his grandfather – those hibiscus flowers that still bloomed in the cold winter were like the beliefs watered by the blood of the martyrs. The inheritance code of this national spirit is hidden in the longitude and latitude of the hibiscus bookmark. When your fingertips brush across the pressed petals, you are touching not only the plant fibers, but also the survival wisdom of a nation that overcomes hardness with softness. Just like the yin and yang on the Taegeukgi and the blooming and falling cycle of the hibiscus flower, they all tell the same truth: true eternity is the never-ending power of growth.